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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 단백뇨 급증 후기

루푸스 단백뇨 급증 후기
루푸스 단백뇨 급증 후기

루푸스 단백뇨 급증 후기 1, 단백뇨 수치변화

 2011년 루푸스 확진 이후 약을 먹으면서 계속 안정기에 있어서 약을 하나씩 줄이다가 조심스럽게 임신준비를 말씀드리니 상관은 없지만 약을 하나라도 덜 먹는게 부담이 덜하지 않겠냐며 할록신 1알, 프로그랍1알로 약을 줄여주셨다. 기존 프로그랍2알을 먹던 것을 1알로 바꿔주신 것이다. 기존에 1알, 2알로 먹을 때에도 증상이 없어서 그런지 빼먹는 날도 많아서 약을 그렇게 줄여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렇게 줄인지 3달, 단백뇨 200대에서 300대가 되었다. 염증수치나 다른 것들이 모두 괜찮았기때문에 당시 담당의 선생님은 활성기가 아니라고 보셨고 괜찮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런데 다시 3달이 지난 후 늘 200-300대 왔다갔다 하던 단백뇨는 700대가 되었다. 콜레스테롤 수치며 염증수치 다 괜찮았지만 담당의 선생님은 약간 활성기로 봐도 될 것 같다며 약을 원래대로 1알, 2알로 바꿔주시며 한 달뒤 경과를 보자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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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 단백뇨 급증 후기 2, 약의 변화

 약간의 기분 탓도 있겠지만 다시 원래대로 약을 복용한 뒤로는 뭔가 경미하게 몸에 돌아다니던 통증도 없어진 것 같았다. 그러나 단백뇨가 많이 증가했던 탓에 소변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고 조금이라도 거품이 많이 생기면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루푸스 카페 많은 환우들이 남긴 글에는 단백뇨가 늘면 거품이 많아지는 건 맞지만 아닌 경우도 있기에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조언이 많았다.

 

 약은 늘렸지만 식생활 습관은 그대로 유지해보았다. 정말 약을 줄인 것 때문에 몸에 변화가 온 것인지 아니면 정말 내 몸에 루푸스 활성도가 높아진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기존약으로 먹고 있을 때에도 담당의 선생님께서는 지금도 최소한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보다도 더 줄인 양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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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 단백뇨 급증 후기 3, 한 달 후의 변화

 한 달 후 진료 일주일전에 맞추어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받았다. 내가 다니고 있는 한양대병원은 어플로 미리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기에 떨리는 마음으로 진료 전 검사결과를 확인했다. 염증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 그리고 보체수치 등 한달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것 없이 괜찮았다. 제일 중요한 단백뇨 수치를 확인해보았다.

 

 한달 전 763이었던 단백뇨수치는 219로 떨어져있었다. 약을 원래대로 먹었을때 느꼈던 내 기분이 맞았던 것이다. 내 몸에 맞는 약의 양은 기존에 먹고있던 약의 용량이 적절했던 것 같다. 루푸스는 천의 얼굴이라 안정기에 있다가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 없게 갑자기 활성기에도 갔다가 몸의 여러곳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뽐내곤 한다. 기존의 약의 양이 내 몸에 적절했다는 것도 어쩌면 오만한 나의 추측일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시 단백뇨수치가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혹시 활성기에 접어들어 다시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으면 어쩌지, 입원해서 신장조직검사를 받게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다시 접게 되어 다행이었다. 앞으로 내 몸상태를 내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자만하지 않고 몸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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